개정전TDN, 개정TDN

개정전TDN, 개정TDN

 

TDN은 Total Digestible Nutrients로 가소화 영양소 총량을 의미합니다. 사료에서 단백질, 지방, 조섬유, 가용무질소물에서 소화 가능한 부분을 모두 더한 거에요.  

 

일반적으로 가소화영양소총량(tdn) 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소화조단백질+(가소화조지방*2.25)+가소화조섬유+가소화 가용무질소물
=가소화조단백질+(가소화조지방*2.25)+가소화탄수화물

가소화 탄수화물=가소화 조섬유+가소화 가용무질소물 입니다.

 

조지방의 열량이 탄수화물, 단백질보다 2.25배 에너지를 더 많이 발생하니까 가소화조지방에 2.25를 곱해줍니다.  (2.25 숫자가 나오는 이유는 1g 당 열량이 탄수화물 4kcal, 단백질 4kcal, 지방 9kcal이고, 이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9kcal ÷ 4kcal = 2.25 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식은 가소화 영양소를 완벽하게 나타내지 못 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Maynard가 조금 더 발전된 개정 tdn 식을 만들어 냈어요. 고단백질을 반영했다는 점에서는 의의가 있지만, 이 식도 완벽하게 가소화 영양소를 나타내는 건 아닙니다. 한계가 있습니다. 널리 쓰이지는 않는다네요.

 

개정 TDN
=(가소화 조단백질*1.36) + (가소화 조지방*2.25) + 가소화 조섬유 + 가소화 가용무질소물
=(가소화 조단백질*1.36) + (가소화 조지방*2.25) + 가소화 탄수화물

단백질이 탄수화물보다 1.36배 열량을 가집니다. (1g 당 탄수화물 4.15kcal, 단백질 5.65kcal, 지방 9.45kcal 기준, 5.65 ÷ 4.15 = 약 1.36이기 때문이다. kcal가 앞에꺼랑 다른 이유는 이거는 단순히 1g을 완전 연소했을 때 나오는 총에너지 kcal이고(연소열) 위에꺼는 몸에서 실제로 이용 가능한 에너지양을 구한거라 다릅니다.(생리적 열량가) 자세히 모르셔도 되는데 궁금하시면 검색해보셔요~) 

 

축산기사 필답에서 개정된 tdn 식으로 문제가 출제된 적은 아직 한 번도 없습니다. 근데 식은 알고 계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외국 전문 책에서 찾아보니까 시대고시와 부민문화사 모두 maynard의 개정tdn 식이 잘못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가소화 탄수화물이 적혀져 있기 때문에 뒤에 가소화 조섬유는 삭제하세요. 이론서 책이 둘 다 식이 틀려서 한참 헤맸네요. 이걸로 더 이상 헷갈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