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육종학 6번. 돼지 PSS 판정법

가축육종학 6번.

돼지의 스트레스감수성(PSS) 여부를 판정하는 방법으로 부적합한 것은?

 

1. 모색판정법

2. DNA 분석법

3. 혈청 중 CPK 활성 판정법

4. 할로텐(halothane) 검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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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과 풀이

 

정답은 1번입니다. PSS (Porcine Stress Syndrom) 는 돼지스트레스증후군 이라고 합니다. 유전적으로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태어난 돼지입니다. 돼지하면 느긋하고 나태한 이미지가 떠오르셔서 아니 스트레스에 민감한 돼지도 다 있냐 하시는데 네 있습니다. 이런 돼지는 스트레스를 잘 받아서 발육도 좋지 못하고, 수태율도 낮고, 산자 수도 적고, 돼지고기 품질도 않좋고,  급사하는 등 인간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유전자를 가진 돼지를 일찍이 판별하여 도태시키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롭습니다. 

 

PSS돼지는 PSE돈육과도 연관이 깊습니다. 스트레스를 민감한 돼지는 PSE돈육(창백, 연질, 다수분육질)을 많이 발생시키거든요. 고기의 품질이 떨어집니다. 

물론 PSS돼지가 아니더라도 일반돼지도 도살전에 환경적으로 스트레스를 엄청 받으면 PSE돈육이 발생합니다. PSS돼지면 스트레스에 더 심하게 반응하니까 PSE 발생율이 높다는 이야기죠. 

 

돼지의 스트레스감수성 여부를 판정하는 방법에는 

1. 육안적 판정 방법

2. 할로텐 검정법

3. 혈청 중 CPK활성판정법

4. DNA검사법

이 있습니다. 문제에서 모색판정법은 털색을 보고 판정한다는 이야기니까 PSS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육안적 판정 방법은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몸에 경련을 일으키는 개체, 피부가 붉은 개체, 과민하게 소리를 지르는 개체, 흥분도가 높아 체온상승, 맥박상승이 높은 개체 등 입니다.

 

CPK활성판정법은 스트레스, 근육손상 등으로 근육에서 혈액으로 CPK가 유출이 되는데 이 CPK의 농도를 측정해서 PSS돈을 판정하는 겁니다.  혈장 CPK의 농도는 PSS와 관련이 깊어서 PSS돈은 높은 CPK 농도를 보여줍니다.

 

할로탄(halothane) 검정법과 CPK활성판정법은 돼지에게 인위적으로 스트레스를 줘서  PSS돈을 구별해 내는 것입니다. 

흡입 마취제인 할로탄 가스로 새끼돼지를 마취시켜서 후지강직의 정도를 통해 PSS돼지를 구별해 냅니다. 뒷다리가 완전히 강직되어 쭉 뻗어있으면 양성이고, 양성에 가까우면 의양성, 강직이 안 되어 있으면 음성입니다.

할로탄검정법은  95%이상의 정확도를 보여준다는 장점도 있지만, 정상인 유전자와 PSS유전자를 둘 다 가지고 있는 이형접합체 돼지인 경우, 판별이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할로텐검정법으로 검사했을 때 PSS돈 검출빈도가 가장 높은 돼지 품종은 피어트레인(Pietrain)종입니다. 벨기에 출신인 돼지인데요. 피어트레인종이 요즘은 개량과정에서 거진 100% 정도 PSS 유전자가 제거가 되었다고 합니다. 

 

반대로 할로텐검정법으로 검사했을 때 PSS돈 검출빈도가 가장 낮은 돼지 품종은 듀록(Duroc)종입니다. 

 

DNA검사법은 혈액 샘플 등을 통해 유전자를 검사하는 것으로 할로탄검정법에서 거론되었던 단점을 해결해줍니다. 동형접합체(유전자형: HH, 정상돼지), 이형접합체(유전자형: Hh, PSS잠재성돼지), 열성동형접합체(hh, PSS돈) 등 모두 판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소수의 pss 유전자를 가진 돼지는 유전적인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대다수의 일반적인 돼지들은 환경적인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고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환경적인 요인이 더 크다고 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