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란이식 장점
좋은 송아지가 태어납니다. 수정란이식 송아지 는 평타 이상해요. 생시체중도 크고 너무 잘 자랍니다. 비육하면 잘 되는 그런 애들이요. 혈통자체가 3대혈통 송아지이기 때문에 좋습니다. (물론 예외인 송아지도 있습니다)
송아지가 평타 이상은 하고 수정란이식 송아지 비육도 잘 되는거 아는 사람은 높은 값 주고 사갑니다. 그런데 우시장 갈 마다 의아한 것이 인공수정해서 태어난 송아지들 중 과반수는 수정란이식 송아지 보다 덩치가 큰 게 많았습니다. 같은 개월수 임에도 몸집이 너무 차이가 나니 의심이 가더라고요. 송아지는 뿔로 나이를 대강 알 수 있는데 우시장에서는 뿔이 없는 개체가 많습니다. (한우 자체가 뿔이 없는 종이 아니고 인위적으로 어릴 때부터 제각연고를 발라 뿔을 없애는 경우가 많고, 자라서 뿔을 자르기도 하거든요.) 추측입니다만 인공수정은 개월수를 속이기 쉽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제 생각 입니다.
젖소 송아지를 어릴때 데려와서 분유먹여 키워서 수정란이식 하면 아무래도 초기구입비용인 투자비용은 한우보다 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 자란 가임기 젖소를 데려온다고 해도 암소 한우보다는 싸구요. 근데 한우 암소에다가 수정란이식 하는 경우는 암소 개량이 아니고서야 대부분은 인공수정을 하십니다. 그게 비용이 덜 나가고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암소 한우에 수정란이식을 한다고 하면 단순히 자궁만 빌리는 것이기 때문에 혈통이 좋은 소일 필요가 없습니다.
젖소를 대리모로 하는 또다른 장점은 젖이 넘칠지언정 절대 모자르지 않다는 겁니다. 젖소 대리모에 한우송아지 4마리 젖붙이기도 가능합니다.
수정란이식 단점
암송아지보다 숫송아지가 많이 태어납니다. 그래서 암소 개량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은 수정란이식으로 암송아지를 기대를 많이 하시는데 숫송아지 비율이 높기 때문에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도 젖소에서 한우로 바꾸려고 하는데 안타깝게도 암송아지가 여태까지 한 번도 안 태어났습니다. 숫송아지 고추밭인가 봅니다. 수정란이식 결과를 봐도 대부분의 농가에서 숫송아지가 태어납니다. 암송아지와 숫송아지 비율은 1대9 정도 체감됩니다. 다만, 우시장에 내다 팔 목적이신 분들은 숫송아지가 많이 태어나니 좋습니다. 이렇게 보면 단점도 되면서 장점도 되는 항목 같습니다.
우시장에서 인공수정 송아지와 수정란이식 송아지 비율이 99대 1입니다. 우시장 나갈때마다 수정란이식 송아지가 뭐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젖소피가 섞인게 아니냐고 묻는 경우도 계십니다. 그래서 저희는 우시장에 소 팔러 갈 때는 혈통증명서도 준비해서 붙여놓고 설명을 해 드립니다.
수정란이식 비용이 비쌉니다. 일반 인공수정에 10배이상 정도 하거든요. 확률도 인공수정은 수많은 정자를 넣기 때문에 알 하나로 승부보는 수정란이식과 차이가 납니다. 다만 농가마다 잘 되는 집은 잘 되는 경우도 많고 인공수정 번식이 안 되는 소인데 수정란이식이 되는 경우도 있고 합니다. 각 농가마다 차이가 큰 걸 보면 사양관리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보기엔 아직 수정란이식 기술이 인공수정 정도 만큼의 임신성공률을 보이기에는 멀었다고 보여집니다.
수정란이식은 젖소를 대리모로 쓰는데 젖소는 한우보다 먹는양이 많고 배설양도 많습니다. 경비가 한우보다는 조금 더 들 수 있습니다. 착유농가에서 한우수정란이식을 하고 싶는 경우가 많은데 단순한 것이 아니고 젖소의 몸 상태를 번식을 할 수 있는 몸 상태로 관리하셔야 합니다. 착유농가의 젖소는 우유생산이 주된 목적이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경우겠지요. 난소를 체크해보면 주기나 상태가 안 맞아서 수정란이식을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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